보통의 언어들
Diary/노트2020. 8. 5. 22:16책 제목: 보통의 언어들
지은이: 김이나
펴낸 곳: ㈜위즈덤하우스
출판 연도: 2020년 5월 27일
김이나의 삶으로 알게 된 언어는 어떻게 나에게 들어올까? 궁금하다.
[김이나]
직장생활을 하던 중 작곡가의 꿈을 키웠다. 작곡가 김형석을 만난 계기로 작사가의 길에 들어서게 된다.
김형석은 작곡가보다는 작사가를 권유하였다.
대표작으로 좋은 날(아이유), 아브라카다브라(브라운 아이드 걸스), 피어나(가인) 있다.
[보통의 언어들 내용]
책은 언어가 가진 감정과 그 안에 들어있는 삶을 이야기하고 있다.
컨택트(원제 Arrival)라는 영화에서 외계인들의 언어는 파동에 가까운 형태를 띤다. 인간에게 건네준 것은 소통이었다.
"주파수를 맞으려면 박자를 맞춰 가야 해"
'관계의 언어'
사람은 소유할 수 없다지만, 어쩔 수 없이 소유하고 싶어 지는 얄궂은 마음이 사랑이다.
뽀송뽀송 유쾌한 기분만 줄 수 있는 건 좋아하는 사람이다. 좋아하는 사람은 다수일 수 있다.
한 번도 실망시키지 않고서는, 나는 누군가와 진실로 가까울 자신이 없다.
미움을 받다. 미움받고 확실하게 사랑받는 것이다.
'감정의 언어'
기억과 추억은 가사에 정말 자주 등장하는 단어들이다.
'추억'은 '좋은, 아름다운같은 수식어를 생략하는 것도 가능하다.
모든 추억은 결국 기억의 흔적이다.
외롭다. 오히려 오롯이 내게 집중할 수 있는 소중한 감정이다.
'자존감의 언어'
유난스럽다. 그건 당신이 특별하다는 뜻, 내면의 유난스러움을 지켜준 나에게 새삼 고맙다.
이상하다. 있는 그대로를 바라볼 수 있길, 내가 '아름답다' 고 말하는 인물들은 대체적으로 남성성이나 여성성으로부터 자유로운 분위기를 풍긴다는 공통점이 있다.
Radio record 라디오에서 정취자들과 나눴던 단상의 기록…
마음에 깃든 노랫말 미발표곡 중에서 마음에 들었던 가사들…
[보통의 언어들 메모]
선을 긋다. 뒷담화, 찬란하다. 싫증이 나다. 유난스럽다. 드세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언어들을 영화 컨택트의 외계인처럼 파동으로 김이나는 소통한다.
무리가 일제히 말한다. 쟤는 너무 나대. 한 사람은 쭉정이가 되고 손가락질하는 이들이 상식적인 무리가 된다는 이야기 그래 그랬지, 방관자였고 가해자였다.
김이나는 소유하고 싶어 지는 얄궂은 마음이 사랑이다.라고 한다. 나는 사랑의 방식과 방향이 다름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책 안에서 김이나는 미발표곡을 불러준다. 이렇게나 많은 사랑을 들려주는 사람이 있다니 나를 놀랍게 한다.마지막에 가서는 사랑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책이다.
[보통의 언어들 느낌]
선을 긋다. 찬란하다. 싫증이 나다. 유난스럽다. 드세다. 그 언어들을 남의 머릿속으로 듣는다는 건 행운이다만 명을 만난 사람처럼 많은 사랑 이야기를 들려주는 사람이 있다니 대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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