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
Diary/노트2020. 6. 6. 23:23누가 만들었는지 모르는 신화는 이 세계의 문화가 담겨 있다.
신화를 재생할 때 자연스럽게 종교, 철학, 예술, 인류가 드러난다.
'장자'의 웅제왕편을 보면 '홀'과 '숙'은 번개를 내려 7일 동안 하루에 하나씩 '혼돈'에게 일곱 가지 기관을 뚫어 주었다. 그 과정에서 '혼돈'은 죽고 뒤를 이어 우주와 세계가 탄생했다.
'홀'과 '숙'을 합치면 번개를 뜻하는 '숙홀'이 된다.
번개가 우주를 만들었다?
홍수 신화는 비슷하다. 배를 만들고 온갖 짐승들을 암컷, 수컷 태우고 비가 멈추고 새를 날린다.
홍수는 부정한 것을 없애고 다시 이 세계의 시작을 알리는 것으로 보인다.
미노스 왕의 딸 아리아드네는 테세우스에게 반했다. 테세우스는 아리아드네를 그리스로 데리고 가 결혼을 하겠다고 했다.
테세우스는 그리스로 가던 중 병을 앓은 아리아드네를 낙소스 섬에 떨어뜨려 놓고 왔다.
이것이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오페라 '낙소스의 아리아드네'의 토대가 되었다.
로마의 시인 오비드는 특별히 사랑과 관련된 신화들을 다시 끄집어냈다고 한다.
큐피터의 어머니 베누스는 프시케를 싫어해 도저히 해 낼 수 없는 일을 시켰다. 그렇지만 개미와 갈대, 독수리가 도와준다. 그리고 신들의 왕 주피터가 이 둘을 이어 준다.
베누스는 자신의 경쟁자가 지상을 떠나 인간들의 눈에 보이지 않게 된 것이 기뼈서 좋은 시어머니가 된다.
사랑과 영혼은 많은 시련을 겪고 이루어 진다.
신화에서 저승 여행은 사랑이야기 같다.
죽은 자들의 지배자인 야마가 남편을 저승에서 구한 공주 사비트리한테 소원을 들어주고 축복까지 내려 주는 것은 사비트리의 사랑이 죽음보다 강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뉴질랜드의 파레와 후투에서도 '사랑은 죽음보다 강하다'
시바는 파괴신 혹은 재창조의 신이라 불린다. '세상은 수 없이 창조되고 재창조되어 왔다'?
브라흐마의 날이 있는데 4가지 시대로 이루어진다.
1번째 1,728,000년이고 2번째 1,296,000년이고 3번째 864,000이고 마지막 시대가 432,000년이다.
서기 1993년은 칼리 시대의 5,093번째 해였다. 칼리를 세상의 파괴자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세상이 파괴되면 물의 심연, 혼돈의 바다가 된다.
신들의 이야기는 동화가 될 수 없어.